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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속옷… 휴양지선 수영복

입력 : 2018-06-28 03:00:00 수정 : 2018-06-27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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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웨어, 실용성·합리성 다 잡아 [이지은 기자] 평소 속옷으로 입으면서 휴가지에서는 수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언더웨어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언더웨어 업계의 여름철 최대 관심사는 ‘쿨링’에 있었다. 순면, 인견 등 소재에서부터 땀 흡수 및 건조가 잘 되는 기능성을 강조했고, 덥고 습한 날씨에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초경량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수영복으로 착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의 패션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물놀이를 떠나는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워터브라 시리즈’를 출시했다. 휠라코리아의 언더웨어 브랜드 ‘휠라 인티모’는 투인원(2in1) 아이템을 전면에 배치한 ‘2018 마린 언더웨어 컬렉션’을 내세웠다.

두 제품 모두 레저용으로 적합할 정도의 ‘활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강한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줄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보다 가늘고 조밀한 원단으로 몸의 형태를 탄탄하게 잡아줄 수 있게 했다. 소금기가 많은 바닷물에나 염소 소독을 하는 수영장물에도 섬유가 상하지 않도록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다. 

하나만 입어도 충분하도록 디자인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분홍, 파랑, 빨강, 검정 등 채도가 강한 원색으로 안이 비치지 않도록 했고, 스트라이프, 도트 등 패턴을 적용해 수영복 느낌을 더했다. 어깨끈이나 밴드를 기존보다 넓게 제작하는 방식으로 기존 속옷의 느낌은 지워냈다.

특히 ‘가성비’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공략했다. 보디가드 관계자는 “옷이 젖기 쉬운 물가에서 속옷과 수영복을 두고 고민하는 여성에 적합하다”고 했고, 휠라 인티모 측은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기능을 누릴 수 있어 올 여름 실용성과 합리성을 모두 잡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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