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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7 11:22:00, 수정 2018-06-27 11:22:00

    마라도나, 이번엔 손가락 욕…한 번 악동은 영원한 악동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 번 악동은 영원한 악동이었다.

      월드컵 초반 한국 관중에게 인종차별 행위 논란을 일으킨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7)가 손가락 욕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자국을 응원하던 마라도나의 일거수일투족이 중계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경기는 메시의 선제골에 이어 나이지리아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박진감 넘치게 전개됐고 그만큼 마라도나의 반응도 시시각각 변했다. 86분 마르코스 로호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역전 골을 터트려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1승1무1패(승점 4점)로 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때 마라도나의 반응이 어김없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가만히 있을 마라도나가 아니었다. 나이지리아 응원석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외신들은 중계화면을 인용해 가운데 손가락을 모자이크로 가린 뒤 비판을 가했다. 축구 영웅다운 품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을뿐더러 상대방에게 손가락 욕설을 가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내용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의 기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보던 중 한국 팬들이 인사를 전하자 화답을 한 뒤 돌아서서 눈을 찢는 동작을 취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여과 없이 포착됐다.

      마라도나는 기행은 긴 역사를 자랑한다. 과거 선수 뛰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부터 마약 복용설이 끊이질 않았고 실제로 1991년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다. 특히 1994 미국 월드컵 당시에도 금지 약물 5가지 이상 성분이 검출돼 중도 귀국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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