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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올 韓영화 첫 500만 돌파…‘감독판 결말’에 쏟아지는 기대

입력 : 2018-06-27 10:49:15 수정 : 2018-06-27 1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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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영화 ‘독전’의 흥행 열기가 결국 500만 관객으로 이어지면서 ‘감독판 결말’을 감상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전’(이해영 감독)이 지난 26일 1만 491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500만 8374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2018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의 흥행 신기록까지 경신했다. ‘독전’의 500만 관객 돌파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 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 할리우드 대작 공세를 뚫고 일궈낸 값진 성과다.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숨은 보스 이선생을 찾으려는 형사 원호와 그를 돕는 마약조직원 락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진웅, 류준열, 차승원, 故 김주혁,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진의 열연에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최고 흥행 영화까지 올랐다.

이제 영화팬들의 시선은 독전의 ‘감독판 결말’에 쏠리고 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독전’은 오는 7월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재 배급사와 제작사, 극장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독전’ 특유의 ‘열린 결말’이 아닌 ‘감독판 결말’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지난 달 ‘독전’ 언론 시사회에서 이해영 감독은 현재 상영되는 것과는 다른, ‘감독판 결말’을 예고한 바 있다. 물론 당시는 ‘흥행이 잘 될 경우’라는 단서가 달기는 했으나 이제는 조건이 충족된 셈이다.

‘독전’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형사 원호와 락의 알듯모를듯한 대화를 통해 결말을 유추할 수밖에 없는 ‘열린 결말’을 유지하고 있다. 이해영 감독도 당시 시사회에서 이미 영화의 마지막에 대해 열린 결말이 맞다고 정의한 바 있다. 마지막에 총소리가 들렸으나, 원호와 락 가운데 누가 총에 맞았는 지 모른 체 영화가 끝난다. 그런 영화 결말에 대해 ‘허무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해영 감독은 당시 “엔딩에 관련된 건 열어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떤 분들에게는 불친절한 엔딩으로 여겨질 지도 모르고, 또 적극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서 환영받는 엔딩이 될 수 있을테지만 명확히 규정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엔딩이 다른 버전을 찍어놓기는 했는데 흥행이 잘 되면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7월 개봉되는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눈여겨봐야하는 이유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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