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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6 16:24:41, 수정 2018-06-26 16:24:41

    TFC 챔프 황영진 “판정 불만 존스는 자신의 게임을 하지 못했다”

    •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그레이트 황’ 황영진(29·SHIN MMA)은 지난달 ‘TFC 18’ 메인이벤트에서 PXC 밴텀급 챔피언 트레빈 존스(27·미국령 괌)를 꺾고 T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황영진은 보완할 부분이 많아 더 확실히 준비해 방어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아직 파이터로서 보여주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보완 중에 있다”며 “장담하건대 방어전에선 또 한 번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근황을 전했다.

      황영진은 존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따내며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존스는 황영진의 예상과 달리 로킥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에 초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충격을 입었다. 전략 변화가 유연한 황영진은 이후 코너맨의 지시를 듣고 계획을 수정해나갔다.

      황영진은 로킥 타이밍에 원투 스트레이트를 뻗으며 존스를 당혹케 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침없이 전진했다.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진가가 발휘됐다. 물론 존스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자신의 장기인 태클을 시도했고 원거리에서 꾸준히 로킥도 적중시켰다. 우열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었다.

      그는 “먼저 압박하고 킥을 활용하는 전략을 짰다. 존스가 어떤 걸 준비했는지도 봐야 했다. 존스가 계속 기다려서, 낌새가 좋지 않아 들어가지 않고 계속 상황을 지켜봤다. 1라운드 종료 후 존스가 로킥 전략을 준비했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난 코너맨의 말을 잘 이행하지 않았다. 멍청하게 로킥 타이밍에 자꾸 투훅 카운터를 치려다 킥을 더 맞았지만 킥으로 돌려주고 계속 압박했다. 킥에 맞아 다리가 들려 대미지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생각만큼 아픈 건 없었다”고 했다.

      황영진은 “3라운드부터 존스의 스탠딩레슬링이 별로라는 코너맨의 말에 확실한 판단이 섰다. 투훅보다 원투, 투. 투로 시작하는 펀치를 더 많이 내지르고 킥도 확실히 많이 활용했다. 그러면서 4~5라운드도 확실히 더 좋은 공격이 나오기 시작했고 존스를 압박하는 것도 쉬워졌다. 후반으로 갈수록 내 경기, 내 흐름대로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판정 결과에 큰 불만을 나타내던 존스는 지난 16일 호주에서 열린 'ACB 88'에서도 3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황영진은 “존스의 불만 어필을 봤다. 승자로써 그냥 지켜봤다. 존스는 2라운드에 로킥을 맞춘 거 외엔 한 게 없다”며 “로킥 충격이 있었으나 절뚝거릴 정도는 분명 아니었다. 왜 판정에 불만을 갖는지 모르겠다. 다시 보면 로킥도 내가 더 많이 맞췄다. 존스는 자신의 게임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는 UFC에 진출한 바 있다. 황영진 역시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곽관호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이 반드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내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mykang@sportsworldi.com
      TFC 밴텀급 챔피언 황영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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