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메모] 단호한 김진욱 감독 "코칭스태프 개편? 승부수다"

입력 : 2018-06-19 19:43:59 수정 : 2018-06-19 19:43:5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수원 정세영 기자] “승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진욱 KT 감독이 19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KT는 전날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전면적 개편이다. 기존 1군 코치를 대거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용국 1군 수석코치는 2군 야수총괄 코치로 보직을 바꿨고, 정명원 투수코치와 채종범 타격코치, 최훈재 외야 수비·1루 베이스 코치도 역시 2군에서 투수코치와 타격코치, 야수 코치로 이동했다.

대신 1군 작전코치를 맡은 최태원 코치가 수석코치와 비슷한 역할인 벤치 코치를 겸임한다. 또, 2군 투수코치와 타격코치를 담당했던 가득염 코치와 이숭용 코치가 1군 투수코치와 타격코치를 맡는다. 고영민 코치는 1루 베이스 코치로 돌아왔다.

1·2군 코치스태프 개편은 ‘분위기 전환’의 의미가 크다. KT 구단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밝혔다. KT는 18일까지 6월 들어 3승12패로 부진하다. 시즌 성적은 28승42패로 어느새 9위까지 추락했다. 최하위 NC(26승45패)와 격차는 불과 2.5경기다. 자칫하면 다시 꼴찌로 내려앉을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김진욱 감독은 고민 끝에 칼을 빼 들었다. 단순히 분위기 쇄신만을 위한 코칭스태프 개편은 아니라고 했다. 김 감독은 “한 달 전부터 고민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코칭스태프 개편 생각이 없었다. 코치들에게 강조했던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올해는 캠프 때부터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즌이다. 코칭스태프에게도 팀 상황상 교체해야 할 때가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하지만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반전을 위해서는 크게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지난해와 같이 흘러갈까 봐 걱정이 돼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편을 했다. 최종 책임은 감독에게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한 KT가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