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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강동원X한효주X정우성, 여름 극장가 잡을까

입력 : 2018-06-18 13:30:00 수정 : 2018-06-18 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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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은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영화 ‘인랑’이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랑’은 근 미래, 남북한이 7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 테러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정책에 반대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인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암투와 격돌을 그린다. 제작비 100억 원 이상이 들어간 대작이다. 일본 고전으로 꼽히는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했다. 그만큼 모든 인물의 표현이 쉽지 않은 영화다.

사제, 사기꾼, 형사 등 작품마다 180도 다른 인물로 변신했던 강동원은 ‘인랑’에서 최정예 특기대원으로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 그가 연기하는 특기대원 임중경은 섹트 소녀의 죽음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후,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극의 열쇠를 쥐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랑'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동원은 “김지운 감독과 ‘더 엑스’ 이후 6년 만에 호흡이다”라며 “내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임중경을 시각적으로도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운동도 많이 하고 태닝도 처음으로 했다”며 인간병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감시자들’의 형사, ‘뷰티 인사이드’ 등 다채로운 이미지로 관객을 만난 한효주는 죽은 섹트 소녀의 언니로 임중경의 마음에 동요를 불러오는 이윤희 역을 맡았다. 강동원과 극과 극의 위치에서 만난 남과 여를 연기한다.

한효주는 “제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고민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복합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표현을 잘 할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는데도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장 가는 게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놈놈놈’ 이후 10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재회하는 정우성은 특기대의 산 역사이자, 임중경을 최정예 대원으로 길러낸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이다. 

정우성은 “선이 굵고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이다. 잔기교를 쓰는 건 안 맞는 캐릭터였다. 그런 걸 억제하면서 연기를 해나갔어야 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의 미묘한 디테일을 살리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장진태의 목소리에 대한 감독님의 생각과 요구는 명확했다. 감독님이 제시하는 장진태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정우성과 강동원은 훈련소장과 그가 가장 아끼는 대원이라는 밀접한 관계의 인물로 출연해, 한 스크린에 처음으로 함께 담기게 될 두 배우의 그림과 호흡을 궁금케 한다. 매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이 뭉친 ‘인랑’은 과연 여름 극장가 승기를 뽑을 수 있을까. 7월 25일 개봉 예정.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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