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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 2021년까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지휘봉 잡는다

입력 : 2018-06-14 14:43:23 수정 : 2018-06-14 1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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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백지선 감독이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을 3년 더 이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4일 백지선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지선 감독은 2021년 6월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산하의 각급 대표팀(남녀 성인 대표, 남자 20세 이하 및 남녀 18세 이하 대표) 운영 프로그램을 총괄 관리하며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한다.

지난 2014년 7월 대표팀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협회와 4년 계약을 맺은 백 감독은 임기 동안 한국 아이스하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백 감독은 전술과 팀 관리 등 선진 아이스하키 시스템을 한국에 이식했다. 아울러 남자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완벽한 팀 장악력을 바탕으로 조직력과 결속력을 극대화하고 선수들에게 철저한 동기 부여를 해나가며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백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이후 남자 대표팀은 환골탈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우승했고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는 34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일본을 격파(3-0승)하며 역대 최고 성적(2승 1연장패 2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2017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대회에서 4승(연장 1승 포함)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2018 IIHF 월드챔피언 승격의 위업을 이룩했다. 또, 남자 대표팀은 지난 2월 평창 올림픽에서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체코와 박빙의 승부(1-2패)를 펼치고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선전(2-5패)하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5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7전 전패로 2019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로 강등된 남자 대표팀은 다시 백 감독의 지휘 아래 2020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8 유로하키챌린지 부다페스트 대회를 시작으로 2018~2019시즌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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