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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 류현진 불펜 피칭 시작…7월 복귀 '이상 없다'

입력 : 2018-06-13 11:45:26 수정 : 2018-06-13 1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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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괴물’ 류현진(31·LA 다저스)이 허벅지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큰 문제없이 소화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불펜 피칭은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낮은 강도로 진행됐고,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앞에서 20개의 공을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전력투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불펜 투구 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왼쪽 다리 사타구니 근육이 뼈가 보일 정도로 찢어지는 등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다음날인 5월4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현재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류현진은 7월 3일 이후에나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류현진은 7월초 복귀를 목표로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롱토스 훈련을 소화했고, 이달 9일에는 하프피칭을 했다. 또, 11일에도 다저스타디움에서 가볍게 불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함으로써 투구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까지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재활 단계로 치면, 3분의 2 지점을 통과했다. 무엇보다 두려움 없이 공을 전질 수 있을 정도로 현재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100%의 힘으로 불펜 피칭을 마치면 시뮬레이션 투구,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현지에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올스타전 직후로 보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8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개최된다.

한편,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도 이날 류현진과 함께 불펜 투구에 나섰다. 커쇼는 불펜 투구 후 허리에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커쇼는 5월초 왼쪽 이두박근 건염 증세로 한달 이상 결장했다. 이달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구속이 크게 저하된 모습을 보였고, 경기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한 커쇼는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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