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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10 10:28:20, 수정 2018-06-10 10:21:20

    [SW포커스] 꼭 필요한 순간 터진 최지만의 만루포, 입지 변화 생길까?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최지만(27·밀워키)이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 투수 타석에 대타로 타석에 섰다.

      상대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최지만은 볼 카운트 3B-2S에서 159㎞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고, 최지만이 때린 타구는 쭉쭉 뻗어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최지만이 빅리그 무대에서 친 개인 첫 만루포다. 아울러 지난달 19일 미네소타전 이후 10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홈런이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통산 개인 대포는 9개로 늘었다.

      최지만의 만루 홈런은 이날 결승점이었다. 밀워키는 이날 12-3으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최지만도 이 홈런으로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정확히 10개를 채웠다.

      올시즌 최지만은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두 차례나 오갔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9 3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25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다음날인 3월31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이후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와 백업 라이언 브론까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5월 중순 최지만에게 다시 기회가 왔지만 엿새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그런 최지만이 지난달 31일 다시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마이너리그 옵션을 이미 다 소진한 상황에서 이번이 사실상 메이저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막 기회다.

      최지만은 오는 15일 옵트아웃(계약 기간에 FA를 선언할 수 있는 조항)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사실 주전 1루수 테임즈가 다음주 복귀하면, 설 자리가 없다.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다른 팀을 알아보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다.

      결국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15일까지 활약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만루포를 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메이저리거’ 최지만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최지만이 남은 나흘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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