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어도 리그 내에서 최고의 선수로 통하는 30명의 선수를 꼽았다. 구단별로 한 명씩만 선정했는데, 텍사스에서는 추신수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올스타전에 나선 적이 없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선정됐지만, 실제 올스타전 출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MLB닷컴은 지난 27일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통산 176개)을 새로 쓴 추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MLB닷컴은 “메모리얼 데이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면서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된 추신수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오랜 기간 준수한 활약을 펼쳐왔다”라고 설명했다.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통하는 20-20(홈런-도루)클럽을 3차례(2009, 2010, 2013년)나 달성한 추신수는 올 시즌에도 타율(0.266, 4일 기준)은 다소 낮지만 높은 출루율(0.367)로 테이블세터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