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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온두라스도 관심 보인 '치차리토 vs 손흥민' 화력대결

입력 : 2018-05-27 20:30:00 수정 : 2018-05-27 21: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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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구 권영준 기자] “치차리토가 멕시코에서 주목해야할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을 경계해야 한다.”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와 손흥민(토트넘)의 맞대결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뤄질까.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감독과 주장 도니스 에스코베르도 관심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저녁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멕시코의 가상 상대인 셈이다. 온두라스는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감독과 주장 도니스 에스코베르는 한목소리로 “멕시코의 경계 대상은 치차리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계대상 1호는 손흥민”이라고 꼽았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손흥민과 멕시코의 최전방 공격수 치차리토의 화력대결이 어떨지 이번 온두라스 평가전에서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주장 에스코베르는 “멕시코의 기동력이 좋고, 선수 개개인의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며 “한국은 그런 부분을 대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격수 치차리토가 위협적이다. 세비야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미겔 라윤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보라 감독 역시 “한국과 멕시코는 비슷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멕시코는 선수들의 멀티 능력이 뛰어나다. 한국은 조직적으로 멕시코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한국이 치른 5경기를 분석했다. 활용한 전술이 4-4-2 포메이션을 비롯해 모두 달랐다”며 “특히 한국은 스피드가 좋다. 그것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이재성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감독과 에스코베르의 조언을 종합하자면 한국은 치차리토를 중심으로 개인 돌파가 좋은 멕시코를 조직적으로 수비하면서, 손흥민과 이재성 등 공격자원이 미겔 라윤이 버티고 있는 멕시코 수비를 뚫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이런 부분을 점검하면서 팀 전술을 수정 및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선수 보호령을 내린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멕시코 가상 상대 온두라스를 상대로 전술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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