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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3 21:10:59, 수정 2018-05-24 00:42:02

    한국 女배구의 힘… 거함 러시아마저 ‘40년 만에’ 셧아웃 격파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힘이 러시아마저 넘어섰다.

      세계랭킹 10위의 한국이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수원시리즈 두 번째 경기 러시아(세계랭킹 5위)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7)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기록했고, 김수지(10점)와 이재영(10점), 김희진(9점)도 힘을 보탰다.

      한국의 러시아전 승리는 지난 2014년 월드그랑프리 이후 4년 만이다. 셧아웃 승리는 1978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날 4승 1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벨기에전 패배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중국, 독일, 러시아까지 내리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러시아는 3승 2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처음만 고비였다. 1세트 계속된 범실로 러시아에 찬스를 내줬다. 평균 신장이 한국보다 6cm나 높은 러시아(186cm)를 상대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1세트 중반부터 흐름이 넘어왔다. 김희진의 연속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이 잇달아 터지면서 11-7로 앞섰다. 이재영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단숨에 21-13까지 벌렸다. 흐름을 뺏기지 않고 가볍게 1세트가 마무리됐다.

      2세트도 흐름은 한국의 몫. 김연경의 스파이크, 이효희의 서브 에이스, 양효진의 블로킹,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다. 교체로 투입된 강소휘까지 폭발하며 21-9까지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넘어왔다. 3세트 시작부터 김연경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김희진, 이재영의 다양한 공격 옵션도 빛을 발했다. 특히 3세트 초반 김연경의 3연속 블로킹은 이날의 백미. 한국은 좀처럼 러시아에 틈을 내주지 않았고 관중의 피로도를 낮췄다.

      이제 한국은 수원시리즈 마지막 날인 24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5연승을 노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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