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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8 20:59:09, 수정 2018-05-19 14:32:27

    [SW뮤직] "하나의 작품이자 장르"… 방탄소년단(BTS)이라는 브랜드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방탄소년단(BTS). 이젠 하나의 작품이자 장르로 불러도 될 것 같다.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음악성, 파트 하나마저 놓치지 않는 디테일이 고품격 그 이상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젠 하나의 브랜드가 된 BTS의 음악이 전 세계인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기세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포함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표현한 앨범으로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았다. 전작인 '러브 유어셀프 승 허'를 잇는 시리즈 앨범으로, 방탄소년단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색깔이 진하게 묻어났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의 곡으로,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유니크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앞서 공개한 'DNA'가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면, '페이크 러브'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모습으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변곡점을 맞음과 동시에 음악적으로 반전을 선사하는 곡이다.

      실제로 '페이크 러브'는 이별에 대한 딥한 감정선을 아련하면서도 강렬하게 풀어냈다. 거짓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년의 감정을 보컬라인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래퍼라인은 호소하는 듯한 리드미컬한 래핑으로 풀어냈다.

      이는 노랫말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거짓 사랑을 알게 된 소년이 이별에 직면한 거친 감정을 대변하듯 '나도 내가 누구였는지도 잘 모르게 됐어 / 거울에다 지껄여봐 너는 대체 누구니 / 널 위해서라면 난 / 슬퍼도 기쁜 척 할 수가 없었어 / 널 위해서라면 난 / 아파도 강한 척 할 수가 없었어' '웃어봐 사랑해 말해봐 / 나를 봐 나도차도 버린 나 / 너조차 이해할 수 없는 나' 등 노랫말이 인생깊었다. 덕분에 노래를 듣다보면 저절로 눈물이 날 만큼 노랫말과 멜로디, 비트와 멤버들의 음색이 듣는 이의 감성을 흔들었다.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중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페이크 러브' 뮤비는 노래의 기승전결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무언가를 갈망하는 듯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이 각기 다른 공간 속에서 여러 상황에 직면하며 어두운 이별의 감성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와 전개, 스케일, 멤버들의 비주얼과 열연이 한국은 물론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를 비롯해 수록곡에서도 방탄소년단은 고품격 그 이상을 보여줬다. 자신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음악적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다채로운 장르로 음악적 성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에어플레인(Airplane)'의 연장선인 '에어플레인 파트2(Airplane pt.2)'는 멤버들이 월드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며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영웅 ‘Anpanman’의 모습을 방탄소년단에게 빗댄 'Anpanman'을 통해서는 음악과 무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바람을 들려줬다.

      특히 정국이 프로듀싱한 팬송 '매직 샵(Magic Shop)'과 방탄소년단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아미(ARMY)와 미로 속에서 엇갈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러브 메이즈(Love Maze)', 슈가가 팬들에게 신년인사로 전한 “꿈이 없어도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확장해 만든 '낙원'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MIC Drop 리믹스’로 호흡을 맞췄던 스티브 아오키가 참여한 진, 지민, 뷔, 정국의 유닛곡 '전하지 못한 진심'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특유의 아날로그적 사운드가 특징인 '134340', EDM 장르로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So What', 뷔의 보컬 매력을 보여주는 'Intro : Singularity'가 수록됐다.

      그 때문일까. 방탄소년단의 신곡 '페이크 러브'는 공개와 동시 차트 1위는 물론 인트로까지 차트 줄세우기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크 러브'는 18일 오후 7시 멜론, 엠넷, 벅스 등 6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BTS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페이크 러브'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엄청난 접속자가 몰려 잠시 집계가 안 될 만큼 글로벌 음악팬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지표에서 엄청난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을 넘어 어떤 진기록을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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