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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6 03:00:00, 수정 2018-05-15 18:29:18

    신록의 숲 꽃잔치… 계절의 여왕과 '황홀한 데이트'

    5월 걷기 좋은 길 7선
    대부해솔길·선비순례길 등
    경사 완만한 4~10㎞ 코스로
    반나절 소요… 나들이에 '딱'
    • [전경우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5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 7곳을 발표했다. 이달의 추천 코스로 선정된 길은 푸른 녹음이 점점 울창해져 가는 초여름을 즐길 수 있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코스 길이는 대부분 4㎞부터 10㎞ 내외이며, 소요 시간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 안산)

      안산 대부해솔길은 전체 7개 코스로 예전부터 있던 오솔길과 해안가 길을 따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며 대부도를 한 바퀴 돌도록 조성됐다.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출발해 24시 횟집에 이르는 1코스는 대부해솔길의 백미. 넓게 펼쳐진 서해 갯벌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고, 바다와 어우러진 빽빽한 해송 숲도 볼거리다. 북망산과 구봉도, 낙조 전망대의 조망이 빼어나고, 구봉 약수터를 비롯한 작은 해안이 주는 정취도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북망산과 구봉산, 돈지섬 세 곳의 산을 넘나들지만, 높이가 낮아 걷기 쉽다. 전체 11.3㎞ 코스를 완주하는데 4시간가량 소요된다. (대부도관광안내소~북망산~구봉 약수터~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안길)

      ▲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 선성현길 (경북 안동)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협곡을 막아 생긴 안동호는 낙동강 수계의 최대 인공저수지다. 안동시에서는 안동호 수변을 따라 안동선비순례길 9개 코스 91㎞의 도보여행 코스를 조성했다. 길 이름에 걸맞게 서당, 서원, 향교, 고택 등을 만나게 되며,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흔적도 찾아보게 된다. 안동선비순례길을 여는 1코스 선성현길은 오천리 군자마을에서 시작해 코스 이름이 된 선성현문화단지를 거쳐 월천서당에 이르는 13.7㎞의 노선이다. 군자마을 뒷산을 넘어 안동호반을 따라가는데, 가파르지 않은 산길과 걷기 쉬운 나무 데크가 깔린 길이다. (군자마을~군자마을입구~보광사~선성현문화단지~안동호반자연휴양림~월천서당)

      ▲대구올레 3코스 부인사 도보길 (대구 동구)

      팔공산 부인사 도보길은 누구나 걷기 쉬운 길이다. 팔공로 벚나무길을 걸어 팔공산 그림자가 물에 담긴 수태지를 지나면 부인사가 나오고, 대웅전 뒤뜰에 자태 고운 할미꽃이 반긴다. 고려시대 불상으로 알려진 신무동 마애불좌상을 지나면 옛 정취를 가득 품은 마을이 나온다. 농연서당을 지나면 30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용수동 당산에 도착한다. (동화사집단시설지구~팔공산순환도로 가로수길~신무동마애불좌상~독불사~농연서당~용수동 당산~용수교~팔공와송 갈림길~소연이네 에코농장~미곡동 입구)

      ▲진안고원길 11-1구간 감동벼룻길 (전북 진안)

      평균 고도 300m쯤 되는 진안고원길은 마을길·고갯길·숲길·옛길·논길·밭길·물길 등을 두루 걸으면서 진안군을 한 바퀴 도는 다채로운 코스를 자랑한다. 이 중 11-1코스 감동벼룻길은 감동마을 주민들이 과거 용담면과 안천면 등으로 마실갈 때, 아이들이 학교 갈 때 이용했던 길이다. 금강을 따르는 이 길에는 도로는 물론 인공 시설물이 하나도 없어 투박하고 순박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용담체련공원~신용담교~섬바위~벼룻길~감동)

      ▲버그내 순례길 (충남 당진)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까지 조성된 이 길은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신자와 순교자를 배출한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다. 당진 합덕읍에서 삽교천을 따라 이어지는 약 13㎞의 걷기길은 아름답고 온화한 풍광이 일품이다. (솔뫼성지~합덕제~합덕성당~합덕수리민속박물관~합덕농촌테마공원 ~합덕제중수비~원시장 원시보 우물터~무명순교자의 묘~신리성지)

      ▲오리숲길·세조길 (충북 보은)

      오리숲길·세조길은 속리산 문장대 가는 등산로 옆으로 새롭게 걷는 길을 닦아 만들었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을 수차례 다녀간 것을 이름에 담은 것으로 아름다운 침엽수림과 달천계곡을 사이에 두고 그림 같은 길이 4㎞ 정도 이어진다. 1.2㎞가량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탐방로로 조성됐다. (속리산 버스터미널~오리숲길 입구~법주사 매표소~법주사 오리숲길 끝, 세조길 입구 ~탈골암 입구~세심정 갈림길)

      ▲가야산 소리길(경남 합천)

      소리길은 가야산국립공원 아래 팔만대장경을 모신 해인사와 그 아래 홍류동 계곡을 따라 이어진 6㎞의 길이다. 논두렁길과 소나무숲길, 민가 사이로 난 작은 고샅길 등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다. 5월이면 팝콘처럼 꽃을 틔우는 이팝나무 향이 진동한다. (대장경테마파크~소리길탐방지원센터 ~농산정~길상암~영산교)

      kwjun@sportsworldi.com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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