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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0 09:18:32, 수정 2018-05-10 11:02:41

    박지성 안정환 이영표 ‘설전 삼국지’… 러시아월드컵 해설 대결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지성, 안정환, 이영표’

      2002 한일월드컵 영웅들이 축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고 설(說)전’을 펼친다. 이들은 공중파 3사 해설위원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6월14일)이 약 3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상파 3사가 축구 중계방송 해설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개성 넘치는 해설을 선보였던 안정환 MBC 해설위원과 족집게 예측을 선보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다시 한번 축구팬을 찾아간다. 이어 SBS가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해설위원으로 위촉하면서 2002 한일월드컵 영웅이 ‘해설 삼국지’에 나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SBS는 브라질월드컵 당시 차범근 해설위원과 차두리 현 월드컵 축구대표팀 코치가 해설에 나섰고, 박지성 본부장은 방송위원으로 특별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이들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영표의 크로스를 박지성이 절묘한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은 흔든 장면은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또한 안정환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 당시 골든골을 작렬해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쓴 장본인이다.

      이들의 발끝에서 새겨진 명장면은 이제 그라운드가 아닌 중계방송 화면에서 연출된다. 안정환 위원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 해설과 시청자의 가슴을 뚫어주는 ‘사이다 해설’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표 위원은 ‘문어’라고 불릴 만큼 족집게 해설로 유명하다. 남아공월드컵 당시 수족관 문어 ‘파울’은 결승 포함 8경기 결과를 예측해 전 세계 축구팬을 놀라게 했다. 이영표 위원 역시 정확한 예측과 분석으로 승패 적중률이 높아 문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이미 브라질 대회를 통해 검증받은 안정환, 이영표 해설위원에 박지성 위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박지성 위원은 선수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했기 때문에, ~이기 때문에”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지성 위원이 해설가로 변신해서도 이 같은 화법을 구사할지도 팬들의 관심사이다.

      2002 한일월드컵 영웅들의 ‘설전 삼국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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