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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9 15:52:00, 수정 2018-05-09 15:51:59

    최대어 아가메즈, 다시 V리그를 선택한 이유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갈비탕이 먹고 싶어요.”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리버맨 아가메즈(33·콜롬비아·206㎝)의 바람이다. 물론 실제로 이루어질 게 100%다.

      2013~2014년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호령한 아가메즈는 8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몬차에서 시작한 남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첫 날에는 참가한 24명의 선수들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로 3경기씩 치렀다. 남자부 사령탑의 눈길은 매섭게 변했다.

      한때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은 아가메즈는 올해 트라이아웃 최대어다. 남자부 연봉 한도가 30만 달러지만 팀분위기 및 외국인 선수에 대한 우대, 또 안정적인 연봉지급과 프로배구의 인기 등 여러 면을 종합해볼 때 아가메즈는 V리그가 매력적인 무대라고 판단했다.

      ‘클래스’는 세월이 흘러도 죽지 않았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다른 선수와 역시 다르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리그 경험자답게 한결 여유로운 몸놀림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폭발적인 탄력과 공격력을 선보였다.

      아가메즈는 “다른 팀들의 오퍼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이 그리웠고,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며 “다시 트라이아웃에 와서 동료를 볼 수 있어서 좋다. 한국전력, 우리카드, 삼성화재 등 팀명도 다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정확한 한국발음으로 V리그 팀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가메즈는 “난 프로기 때문에 당연히 날 뽑아주는 팀에서 뛸 것이다. 현대캐피탈 동료와 친하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한국식 수프(갈비탕)가 가장 먹고 싶다. 또 한국에서의 삶도 그리웠고, 친절했던 한국인들도 보고 싶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KOVO는 국내 선수의 비중과 경기력을 높이고, 외국인 선수 영입 비용을 줄여 유소년 선수 발굴·육성에 투자하기 위해 자유계약제 대신 연봉한도가 있는 트라이아웃을 시작했다. 여자부가 1년 먼저 시작했고 남자부는 올해가 3회차다.

      선발 방식은 전년 성적 역순의 차등 확률 추첨제다. 전년도 최하위팀에는 구슬 35개, 6위에는 30개, 5위에는 25개 등 성적 역순으로 구술 수가 줄어든다. 우승팀 대한항공은 5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하위 OK저축은행의 1순위 가능성이 크고 아가메즈는 안산행이 유력하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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