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데뷔 9년차 틴탑, ‘마의 7년’ 넘어 롱런 노린다

입력 : 2018-05-09 13:21:09 수정 : 2018-05-09 13:21:0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서울밤’으로 컴백한 보이그룹 틴탑이 올해로 데뷔 9년차라는 사실이 새삼 화제다.

2010년 데뷔한 틴탑은 신화 앤디가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어느덧 데뷔 9년차가 틴탑이 아이돌계 대표 장수 그룹 신화를 이어 롱런하는 그룹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의 7년 그리고 재계약

아이돌계에는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 틴탑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월드투어를 다니며 K팝의 부흥기를 이끌어냈던 2세대 K팝 아이돌이 ‘마의 7년’을 겪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마의 7년’은 소속사와 가수들간의 계약 기간이 최장 7년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그 시기가 다가오면 재계약을 하거나 소속사를 옮기는 갈림길에 놓인다.

지난해 데뷔 7주년을 맞은 틴탑은 재계약 후 5인조 그룹으로 재정비하고 터닝포인트로 삼으며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완벽하게 ‘마의 7년’을 넘겼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타 그룹보다 빠르게 재계약을 확정 짓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등 멤버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며 틴탑이라는 그룹의 제 2막을 써내려 가고 있다.

▲여전히 젊은 틴탑, 롱런 노린다

얼마 전 인피니트의 성규가 콘서트에서 군입대 사실을 발표하며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2세대 K팝 아이돌의 군입대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데뷔했던 그들도 어느덧 20대 중후반을 달리고 있어 언제 입대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군 공백기를 코앞에 둔 그룹도 있다.

반면 그룹 평균 나이 만 16.3세로 데뷔해 ‘아기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틴탑은 데뷔 9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균나이 만 24.4세로 어린 나이를 유지하고 있다. 타 그룹에 비해 군공백기가 찾아오는 데에는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더 있을 것. 이 부분은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틴탑이 새로운 팬을 맞이하고 그룹을 더 탄탄하게 쌓아가며 장수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틴탑을 향한 다양한 시선도 공존한다. ‘한 때 잘나갔던 틴탑’ ‘언제적 틴탑’ 등 날선 시선도 있지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틴탑이 아직 어리다는 점이다. 데뷔 9년차로 수많은 무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뚜렷한 팀 컬러도 갖췄지만 어리기에 더 많은 것들을 시도해볼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틴탑. 마의 7년을 넘어 롱런까지 넘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밤’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틴탑의 앞으로 펼칠 행보가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