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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8 19:33:57, 수정 2018-05-08 19:33:57

    말컹 제리치 무고사… K리그1 지배하는 장신 외인

    • [스포츠월드=박인철기자] 제리치(강원) 말컹(경남) 무고사(인천).

      올해 K리그 1에 데뷔한 외인 공격수다. 공통점이 많다. 우선 득점 감각이 뛰어나다. 말컹과 제리치는 9골로 나란히 득점 선두다. 무고사는 6골로 3위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장신이란 피지컬로 K리그를 폭격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컹은 키가 196㎝에 달한다. 헤딩은 물론 유연성과 슈팅 각도가 좋아 상대 수비수들이 막기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지난 시즌 K리그 2에서 22골을 넣으며 득점왕·MVP·팀 승격을 책임지더니 올해는 K리그 1에서도 왕 노릇을 하고 있다. 활동 범위가 좁다는 약점이 있지만 체중 감량으로 이를 타파하려는 노력을 꾀하고 있다.

      195㎝의 제리치는 골 결정력에 이타적인 플레이로 송경섭 강원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움도 벌써 3개를 기록했다. 머리 발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려주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키 패스까지 탁월해 동료의 공격력을 살려준다. 송 감독이 개막 직전 “제리치가 적응만 잘하면 K리그에 역사를 남길 공격수가 될 것”이라 공언했는데 그 말 그대로다. 집중견제 부담도 있을 법하지만 디에고, 이근호 등 다른 공격진들의 움직임도 좋아 제리치의 부담을 덜어준다.

      현역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인 무고사(188㎝)는 인천에 굴러들어온 복덩이다. 애초 무고사는 인천이 원한 첫 번째 스트라이커가 아니었다. 다른 외인을 염두에 두던 인천은 진척이 더디자 급히 무고사를 영입했는데 이게 ‘잭팟’으로 연결됐다. 무고사는 K리그 데뷔 전부터 수비수들의 영상을 보며 플레이를 분석하는 열의를 보였고, 개막 후에는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 11위에 처진 인천이 그나마 웃을 수 있는 이유다.

      12라운드까지 세 선수는 득점 Top3를 형성했다. 주니오(울산), 아드리아노(전북·이상 4골) 등 검증된 외인 공격수들도 있지만 주니오는 부상 중이고 아드리아노는 김신욱, 이동국과 출전시간을 나누고 있다. 현 페이스라면 세 선수가 최고 외인 경쟁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club1007@sportsworldi.com 
      말컹(왼쪽부터) 제리치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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