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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9 06:15:00, 수정 2018-05-08 13:24:56

    상반된 분위기… 울산, 수원에 기선제압 나설까

    • [스포츠월드=박인철기자] 일단 분위기는 울산이 더 낫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수원삼성과의 1차전을 펼친다.

      K리그 팀간의 유일한 맞대결. K리그 팀끼리 ACL 16강을 치르는 것은 2014년(포항-전북) 이후 4년 만이다. 수원은 조별리그 H조에서 조 1위(3승 1무 2패)로 3년 만에 16강 진출권을 따냈고, F조의 울산은 조 2위(2승 3무 1패)로 16강에 합류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ACL 사상 최초다.

      현 기세는 울산이 조금 더 좋다. 리그 순위에선 수원(3위)에 밀리는 6위지만 최근 리그 8경기 무패(5승3무)로 패배를 잊었다. 반면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공격진이 조금씩 살아나는 울산이다. 리그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주니오(4골)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토요다(2골)가 5일 포항전을 통해 드디어 필드골 맛을 봤고 오르샤(3골), 김인성(2골) 등이 고르게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오르샤는 리그뿐 아니라 ACL에서도 3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울산 공격의 ‘핵’임을 입증하고 있다. 박주호-리차드를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면서 공수밸런스도 좋아졌다. 4월 이후 리그 경기에서 상대 팀에 1골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반면 수원은 최근 공격력이 뚝 떨어졌다. 3경기에서 단 한 골(염기훈). 4월부터 리그와 ACL을 병행하면서 선수들 체력이 뚝 떨어졌고 부상자도 속출해 매 경기 라인업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매튜, 김은선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것이 위안이지만 최전방의 데얀이 리그 2골에 그치고 있는 점은 아쉽기만 하다.

      양 팀은 딱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수원에서 리그 맞대결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단 2경기로 성패가 갈리는 ACL에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조금씩 팀이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ACL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고 서정원 수원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주춤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굴곡은 장기 레이스에서 있는 것이 당연하다. 보완할 부분은 다듬어서 울산전에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K리그 울산과 수원의 지난 2일 맞대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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