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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4 06:00:00, 수정 2018-05-03 13:57:14

    ‘신예까지 터지나’ 강원… 백업 구축 성공 조짐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강원FC는 공격적인 투자로 정조국, 오범석, 이근호, 이범영 등 전현직 국가대표 자원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주전을 뒷받침할 백업 자원 부재로 초반 돌풍을 장기적으로 유지하지 못했고 상위스플릿 진출(6위)이라는 1차 목표 달성에만 만족해야 했다.

      올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송경섭 강원 감독의 첫 번째 임무는 약점 보완, 즉 두터운 백업 보강이었다. 실제 올해 강원은 스타 영입보다는 유망주들 영입으로 노선을 바꾸며 스쿼드를 살찌우는데 주력했다. 신인선수만 12명을 데려왔다. 그 결실이 조금씩 보이는 듯하다. 박창준(22), 임찬울(24) 등 젊은 선수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먼저 박창준은 지난달 29일 프로 데뷔전이었던 포항전에서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시즌 첫 무실점(0-0) 경기를 이끌었다. 좌측 풀백인 박선주와 함께 활발히 뛰어다니며 포항의 크로스를 사전에 막아 최전방의 레오가말류를 고립시켰다. 공격에서도 빛났다. 전반 26분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포항 선수 4명을 순식간에 제치는 개인기와 함께 슈팅까지 시도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신인인 그의 돌파력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2년차에 접어든 임찬울(24)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18경기 출전으로 눈도장을 찍은 임찬울은 올해도 4경기에 나서며 나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첫 선발 경기인 지난 2일 제주전에서는 2도움을 올리며 팀의 5-3 대역전극에 일조했다. 제리치와 투톱에서 선 임찬울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영리한 움직임으로 어린 선수답지 않은 빼어남을 과시했다.

      송 감독은 지난 2월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강원이 더 위로 가기 위해선 젊은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우리 팀 주전 선수들은 타 팀 못지 않지만 스쿼드가 얇다는 한계가 있다. 올해는 기대감이 크다. 동계훈련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열심해 해줬다”고 말한 바 있다. 말한 대로 강원의 주전급은 위력이 있다. 득점 1위 제리치(9골)에 도움 1위 이근호(4개), 수비진에는 오범석 김오규 등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임찬울, 박창준 같은 신예들이 반짝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아쉬움은 없을 것이란 자신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박창준(왼쪽) 임찬울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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