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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2 21:30:44, 수정 2018-05-02 21:30:39

    체력 저하·추운 날씨… 수원·울산, 진검승부는 ACL 16강서

    • [스포츠월드=수원 박인철 기자]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엔 어려운 환경이었다.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울산현대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6승3무2패 승점 21을 기록, 선두 전북(승점 30)에 이어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7경기 무패(4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5(4승3무4패)를 기록 중위권을 유지했다.

      수원과 울산이 3연전의 시작을 이날 가졌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서로 상대가 된 두 팀은 오는 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1차전, 16일에는 다시 수원으로 넘어와 2차전을 치른다. 2연전을 앞두고 서로의 카드를 다 꺼낼지 비책을 숨겨 둘지 궁금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양 팀 사령탑은 입을 모아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개인적으로 ACL보다 리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골 넣는 훈련도 많이 했다. 수중전 가능성도 있어 최대한 슈팅을 많이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서정원 수원 감독은 “3연전 다 중요하다. 기선제압의 의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령탑의 각오를 선수들이 보여주기에 환경은 너무나 가혹했다. ACL에 오른 두 팀은 4월부터 ACL과 리그를 병행하느라 3일 간격의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날씨도 돕지 않았다. 이날 오전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수원 경기장의 온도도 급격히 낮아졌다. 경기장을 찾은 2940명의 관중이 추위에 떨며 경기를 관람했다. 선수들의 패스 정확도가 눈에 띄게 낮았다.

      게다가 이날 울산은 팀내 리그 득점 1위 주니오(4골·부상), 수원은 공격수 바그닝요(경고누적)가 결장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유효 슈팅(울산 6·수원 5)은 제법 나왔지만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후반 들어 울산은 김인성 오세훈, 수원은 임상협 김건희를 잇달아 투입했지만 골과 인연이 닿은 선수는 없었다. 결국 양팀의 진검승부는 다음주 ACL에서 갈리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전북은 홈에서 대구를 2-1로 잡고 쾌조의 9연승을 달렸다. 강원은 제주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5-3 승리를 챙겼다. 상주와 전남(1-1), 포항과 인천, 경남과 서울(이상 0-0)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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