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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마켓 D’ 첫 선… 이마트 노브랜드에 맞불

입력 : 2018-05-03 03:00:00 수정 : 2018-05-02 18: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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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점 오픈… 초저가 할인점 경쟁 치열
[전경우 기자] 롯데마트가 최근 경기 수원점 2층에 430평 규모의 마켓 D 매장(사진)을 선보이며 이마트의 초저가 할인점인 노브랜드를 견제하고 나섰다.

마켓 D의 ‘D’는 가격 할인(Discount), 상품 및 진열 차별화(Different), 디지털화(Digitalized) 등 세 가지 가치를 뜻한다. 롯데마트는 소비자의 상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가격'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1000여개 안팎의 주력 상품을 선정했고,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단, 대형마트 점포와 동일한 규격의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마켓 D의 상품 진열은 대형마트의 상품 형태인 낱개 진열 형태와는 달리 RRP 진열이 기본이 된다. RRP는 ‘판매 준비 완료 포장’이라는 의미로 제조업체가 납품한 상자 포장 그대로 진열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낱개 진열보다 상품 진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 코스트코 등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선호하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도 동일한 형식의 포장을 사용한다.

마켓 D는 수입상품의 비중을 절반 가까이 운영할 예정이며, 전체 운영 상품의 60%에 달하는 600여개의 상품을 한 달 간격으로 교체해 지속적인 고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마켓 D 수원점에는 전면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고, 상품 가격 표기 역시 전부 전자 가격표를 사용해 효율성을 더한다. 이전에는 새로운 상품이 매장에 진열되거나 가격이 변경될 때마다 매번 가격표를 인쇄하고 자르는 등의 업무가 병행돼야 했는데, 마켓 D 매장에서는 이러한 작업이 필요 없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 매장 운영 요소들을 단순화, 자동화해 생겨나는 효율성을 오직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마켓D 수원점을 시작으로 올해 4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오는 2020년까지 1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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