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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멀티출루·2득점 존재감 과시

입력 : 2018-05-01 13:20:14 수정 : 2018-05-01 14: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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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멀티 출루’로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1회 첫 타석은 아쉬웠다.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첫 타석의 아쉬움을 바로 다음 타석에서 만회했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곧바로 주자로서 빠른 발도 과시했다. 후속 유릭슨 프로파르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3루로 뛰어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조이 갈로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6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때렸지만 2루에서 선행 주자만 아웃돼 1루를 밟았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프로파르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이어 나온 마자라의 2루타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 타자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마지막 타자가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4번의 타격 기회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1(116타수 28안타)를 유지했다.

올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떨어지지만 올시즌 29경기에서 벌써 18득점을 올렸다. 이는 팀내 1위의 기록이다. 아울러 5개의 홈런과 14타점을 쓸어 담았다. 홈런과 타점은 각각 팀 내 3위와 2위다. 추신수는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힘을 더 내는 슬로스타터임을 고려할 때 전혀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불펜진 난조에 울었다. 8회 수비 때 불펜진의 난조로 4실점해 4-7로 역전당했고, 결국 5-7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19패째(11승)를 당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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