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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전초전’ 수원­울산, 총력전 나설까

입력 : 2018-05-02 06:00:00 수정 : 2018-05-01 1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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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카드를 다 꺼낼까, 아니면 숨겨 둘까.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울산현대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를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10라운드까지 수원은 승점 20(6승2무2패)으로 1위 전북(승점 27)에 이어 리그 2위다. 울산전 승리로 전북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반대로 울산은 승점 14(4승2무4패)로 7위다. 서서히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다.

게다가 이번 맞대결은 탐색전 의미도 있다. 두 팀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만나 오는 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1차전, 16일에는 다시 수원으로 넘어와 2차전을 치른다. 두 대회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그나마 국내에서 ACL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은 양 팀 모두에게 다행일 듯하다.

흐름대로면 수원의 창과 울산의 방패, 어느 쪽 무기가 더 세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수원은 분위기가 좋다. 지난달 29일 전북전에서 0-2로 무너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 리그 8경기 무패(6승2무)를 달렸다. 최근 5경기에서 11골이다. 돋보이는 공격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데얀, 전세진, 김건희 등 전체가 골고루 터져주고 있다. 풍부한 로테이션 활용으로 선수들 체력도 적정선을 유지 중이다. 전북전에서 휴식을 취한 데얀과 전세진이 울산전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도 분위기는 좋다.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중이다. 다만 ‘주포’ 주니오(4골)가 지난달 22일 경남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전술이 급격히 수비 위주로 변했다. 토요다는 페널티킥으로만 한 골을 넣었을뿐이며 이종호의 복귀 역시 월드컵이 지나야 가능하다. 주니오를 제외하면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된 수비로 승점을 적립 중이다. 최근 5경기 2실점이니 결과로선 성공적이다. 로테이션 활용은 수원과 비슷하다. 지난 10라운드 전남전에선 박주호를 교체로 투입하며 수원전을 대비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기에 ACL을 앞두고 어떤 카드로 승부를 겨룰지 궁금해진다.

club1007@sportsworldi.com 울산(위) 수원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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