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국 낭자 LPGA 메디힐챔피언십서 톱 10 못들어

입력 : 2018-04-30 10:41:30 수정 : 2018-04-30 10:41:3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리디아 고 1년 9개월만에 우승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세계 최강의 한국여자골프가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 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톱10 전멸이란 성적표를 적어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의 2018년 10번째 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3언더파285타로 신지은(26, 한화큐셀), 유소연(28, 메디힐), 이미향(25, 볼빅) 등 3명이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은 순위이다.

우승은 12언더파 276타로 연장전에 들어가 연장 첫홀에서 이글로 마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라이벌인 호주교포 이민지(22)를 누르고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년 9개월만의 오랜 침묵 끝에 통산 15승을 쌓았다. 44번째 대회만에 감격의 1위이며 이번 대회 코스에서 3번째 우승이다.

LPGA에서 뛰고 있는 한국낭자는 이 대회 이전 9개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단 한명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의아한 결과를 보였다.

지난 주 휴젤-JTBC LA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이븐파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로는 공동 18위 그룹에 이어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0.45점차에 불과한 가운데 2위 중국의 펑샨샨이 이번 대회에서 최종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세계랭킹 순위에서 1위 박인비와 역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선수가 톱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스 클래식에서 양희영이 공동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ISPS 호주여자오픈에선 고진영이 우승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톱10 전멸 위기를 맞았지만 고진영이 공동 7위에 겨우 올랐었다.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선 ‘골프여제’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해 제2전성기를 알렸고 기 클래식의 우승컵은 ‘한국낭자의 맏언니’ 지은희(32, 한화큐셀)가 차지했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낭자는 LPGA 33개 대회 가운데 15개 대회 우승을 합작했고 올해는 모두 34개 대회가 열린다. ma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