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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비긴 어게인2’로 시작됐다…‘현재진행형 레전드’ 윤건의 2막

입력 : 2018-04-27 14:34:04 수정 : 2018-04-27 14: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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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윤건이 ‘비긴 어게인2’와 함께 가수로서의 제 2막을 시작했다. 윤건을 대표하는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 시청자를 미소 짓게 하는 친숙한 매력, 호소력 짙은 음색이 더해진 ‘비긴 어게인2’는 윤건은 물론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과도 같다.

윤건은 지난 3월 3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2’에서 자우림 김윤아와 이선규, 로이킴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하는 버스킹 여행을 시작했다.

프로그램 첫 회에서 윤건은 그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2년여의 공백기에 대해서는 “앨범을 숙제처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히트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대해서 털어놓았고, 뒤늦게 역주행한 ‘우리 둘만 아는’의 발매 초반부를 떠올리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비긴 어게인2’ 속 윤건은 이국적인 풍경에 천진한 아이처럼 시선을 빼앗기고 멤버들을 위해 아침부터 한식을 준비하며 버스킹이 끝나면 관객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친근한 매력으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피아노 앞에 서면 진지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는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비긴 어게인2’는 김윤아와 로이킴을 메인 보컬로 내세웠고 이선규는 기타, 윤건은 건반 연주를 맡았다. 매 회차마다 ‘역대급 버스킹’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었지만 몇몇 시청자들은 브라운아이즈에서 호소력 짙은 음색을 선보였던 윤건의 보컬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20일 방송분은 윤건의 보컬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는 보석 같은 시간이었다. 윤건은 로이킴과 카페에 앉아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마음에 드는 골목에 홀로 앉아 ‘비 오는 압구정’을 나지막하게 내뱉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2018년은 윤건은 물론 그의 팬들에게도 매우 의미가 큰 해다. 지난해 발매한 새 싱글 ‘우리 둘만 아는’은 인기에 힘입어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했으며 지난 3월 21일에는 신곡 ‘내 편’을 기습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방송에서는 쉽사리 만나볼 수 없었던 윤건의 라이브까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 센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건은 음악을 시작했던 초심을 찾고자 방송 초반부에는 피아노 연주에 집중했다. 앞으로는 윤건이 새롭게 편곡한 방탄소년단의 ‘봄날’, 최근 발매한 ‘우리 둘만 아는’ 등 현재 진행형 레전드 뮤지션 윤건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는 버스킹이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 더욱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방송화면 및 센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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