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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탈환' 박인비, 펑샨샨·렉시 톰슨과 재대결 펼친다

입력 : 2018-04-26 11:14:14 수정 : 2018-04-26 1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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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디힐 챔피언십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2018 LPGA투어 대회 ‘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27일부터 30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주 대회 역시 지난 2개 대회와 같이 한국기업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올 시즌 신설 대회 3개 중 두 번째 대회다.

우선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박인비(30.KB금융그룹)의 활약이 최고의 관전포인트이다. 2년 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인비는 이번 주 시즌 2승과 개인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올시즌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 이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2위,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휴젤-JTBC LA 오픈’에서는 공동 2위 등 고공비행중이다. 사실 2~3위를 거둔 대회에서도 퍼팅 때문에 우승을 놓친 경우여서 이번에도 퍼팅만 회복한다면 언제나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박인비는 상금(70만 7089달러), 올해의 LPGA 대상이라 할 수 있는 ‘Rolex Player of the Year’ 포인트(70점), ‘레이스 투 CME Globe Season’ 포인트(1458점) 등 주요 부문에서 현재 1위를 달려 ‘골프여제’로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지은희(32.한화큐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고진영은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모리야 주타누간과 공동 선두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올 시즌 7개 대회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 10으로 경기를 마치는 등 톱10 피니시율 1위다.

‘기아 클래식’ 우승자 지은희도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어 LPGA 한국낭자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직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1승을 포함해 시즌 3승에 빛나는 김인경(30.한화큐셀)이 체력안배 차원에서 3주간의 휴식을 갖고 복귀 무대를 갖는다.

지난주 대회에서 4위로 마치며 세계랭킹도 한 단계 올라간 4위의 유소연(28.메디힐)은 이번 주 본인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함에 따라 나름 비장한 마음으로 임할 듯 하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의 펑 샨샨, 3위 미국의 렉시 톰슨을 비롯해 태국의 우승자매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등도 참여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샷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3위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언제든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박인비는 펑샨샨과 올해 1승의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함께 예선조로 편성됐다. 유소연과 렉시 톰슨, 젤리 코다(미국)가 한조다.

골프전문채널 JTBC GOLF는 전 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man@sportsworldi.com

지난주 LA오픈에 참가한 박인비.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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