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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안녕바다 “‘별 빛이 내린다’ 별빛 없는 지하서 탄생”

입력 : 2018-04-26 10:07:01 수정 : 2018-04-26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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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밴드 안녕바다가 ‘별 빛이 내린다’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안녕바다는 최근 스포츠월드와 진행된 정규 5집 발매 관련 인터뷰에서 일명 ‘국민BGM’으로 크게 사랑받고 있는 1집 수록곡 ‘별 빛이 내린다’가 나오게 된 일화를 전했다.

보컬 및 기타를 맡고 있는 나무는 “예전에 지하 창고 같은 곳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성인 남자 네 명 정도 누우면 꽉 차는 정말 작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멤버들끼리 작업도 하고 잠도 자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처럼 명제(베이스) 형이 반바지 입고 컴퓨터 하고 있었고 저는 기타를 들고 흥얼거리면서 작업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멜로디가 생각났고 형에게 들려줬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툭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가 나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그곳에서 ‘별 빛이 내린다’가 탄생했다. 별빛은 커녕 빛 하나 들지 않는 곳에서 그 노래가 탄생한 거다”고 전했다.

이렇게 갑자기 툭 탄생하게 된 곡 ‘별 빛이 내린다’는 특히 ‘별 빛이 내린다 샤랴랄라라랄라’라는 귀에 박히는 독특한 후렴구가 광고나 예능 등에 쓰이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안녕바다에게는 현재 5집까지 발매된 가운데서도 1집에 담긴 해당 곡을 뛰어넘는 인기곡이 탄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나무는 “2집을 준비하고 있을 즈음 2011년도에 예능 ‘1박2일’에 그 곡이 처음 나오면서 그 이후로 계속 사랑받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부담은 전혀 없다. 오히려 그 곡 때문에 더 이야기 할 것들이 많이 생기고, ‘복면가왕’도 그 곡 때문에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희한테는 효자인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7일 발매된 5집 ‘701’ A-side는 안녕바다가 10년 넘게 이어온 밴드로서 느끼는 중압감과 무게감을 덜어내고 평범하고 담담한 일상을 음악으로 편안하게 풀어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앨범이다. 안녕바다는 앨범 발매와 함께 쇼케이스 및 공연, 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이엘뮤직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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