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10탄 ‘범죄의 여왕’ 무대인사 때 유지태가 남긴 말이다.
오는 28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13번째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상영회가 열린다. 이번에도 유지태가 직접 인디스페이스에 100명의 관객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가히 ‘독립영화 지킴이’로 불릴만 하다.
13번째 응원 상영회를 통해 그가 소개할 독립영화는 지난 19일에 개봉한 ‘수성못’(유지영 감독)으로 대구에 위치한 수성못을 배경으로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20대를 그린 이야기다.
이번 행사에는 유지영 감독과 이세영 배우가 참석하는 상영 후 인디토크(GV)도 이어진다. 블랙코미디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장르영화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방황하는 청춘의 감정 등이 면면히 담겨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작은 2012년 ‘두 개의 문’(김일란 홍지유 감독)이었다.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응원 상영회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관객들과 유지태가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 더불어 유지태의 상영 전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유지태는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상영회를 꾸준히 이어가며 독립영화와 관객, 극장 모두에게 듬직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독립영화를 향한 그의 각별한 애정이 모범적인 선례가 되어 지난 1월 조민수 배우의 ‘공동정범’, 2월 임흥순 감독과 김민경 PD의 ‘피의 연대기’ 응원 상영회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
상업영화 한 편을 찍으면 독립영화 한 편을 후원하겠단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벌써 열 세번째 행사. 그는 “열 번이 아니라 백 번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저로 인해서 나비효과가 생겨 다른 배우들과 감독님들도 함께하는 동참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말처럼 함께하는 배우들도 생겨나고 있다.
영화계의 선순환. 유지태는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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