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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알고 보니 더 맛있다…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입력 : 2018-04-24 11:20:00 수정 : 2018-04-24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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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역시 음식에 관해서는 ‘믿고 보는’ 백종원이었다. 방랑 식객으로 변신한 백종원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방송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첫 방송됐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 ‘요식업의 대가’ 백종원이 가진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음식을 머리로 한 번 이해하고 눈으로 또 한 번 먹을 수 있는 신개념 미식 방랑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청두의 음식 탐방기가 그려졌다. 청두는 중국 사천요리의 중심지로 마파두부, 궁보우지딩부터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페이창펀, 쥔뚠궈쿠이 등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백종원의 감칠맛 나는 설명. 막힘없이 골목을 누비는 것은 물론 유창한 중국어로 현지인들과 대화하며 요리와 식재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을 소개하며 직접 맛보고, 설명했다.

나아가 눈과 귀를 자극하는 감각적인 영상으로 군침을 자극했다. 앞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제작진은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내려 한다”는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는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결과물까지 생생한 영상으로 표현됐다. 단순한 먹방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함으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그간 다양한 먹방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특히 ‘3대천왕’ ‘집밥백선생’ ‘푸드트럭’ 등 백종원이 출연한 방송만해도 10여개. 하지만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차별화 된 구성에 시청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7%,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tvN 채널의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는 전국 최고 1.6%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제작진은 첫 방송 이후 “어떻게 하면 기존의 음식 프로그램들에 없던 신선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더 생생한 미식 방랑기를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처럼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일차원적인 먹방이 아니었다. 요리의 유래, 식재료의 정보까지 요리에 대해 이해하고 먹는 고품격 미식 방송의 탄생이다. 백종원은 그동안 수많은 음식 관련 방송을 통해 분야의 최고로 인정받아 왔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백종원이 하는 음식 이야기라면 믿고 볼 수 있다는 신뢰감을 가지게 됐고, 그가 전하는 정보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눈과 귀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믿고 보는’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앞으로는 어떤 지역의 어떤 요리를 맛보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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