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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2 12:17:36, 수정 2018-04-22 12:14:04

    '몬스터'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역투, 워싱턴을 침묵 속으로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의 호투가 워싱턴 내셔널스마저 집어삼켰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종전 2.87에서 1.99까지 내려갔다.

      시작은 나름대로 깔끔했다. 1회 초 헛스윙 삼진 한 개를 포함해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류현진은 브라이스 하퍼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역시 큰 위기는 없었다. 2회 초 1사에서 맷 위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마이클 테일러에 탈삼진을 기록하더니 윌머 디포에게도 삼진을 뽑아내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경기 초반은 순조로웠지만, 류현진은 3회 들어 큰 위기에 봉착했다.

      3회 초 선두타자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에서 트레이 터너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위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하퍼와 짐머맨에 연속 볼넷을 기록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자칫 대량실점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지만, 류현진은 침착했다. 모이시스 시에라를 내야 땅볼로 막아내고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낸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강해졌다. 오히려 자신감마저 붙었다. 4회초 선두타자 위터스를 시작으로 3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닝을 갈무리한 류현진은 5회에도 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워싱턴 중심타선을 상대로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하퍼와 짐머맨을 잇달아 범타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시에라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6이닝 동안 투구 수가 80개 내외(84개)였기에, 류현진은 7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역시 실점은 없었다. 위터스와 마이클 테일러는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디포 역시 내야 땅볼에 그쳤다. 7회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류현진이 던진 공은 5개에 불과했다.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은 7회 말 타석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대타 에르난데스는 7회 말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1점 차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던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준 결정적 한 방이었다.

      경기는 8회 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다저스가 2-0으로 앞서 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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