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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9 11:25:32, 수정 2018-04-19 11:25:32

    ‘2G 연속 홈런에 고의사구’ 추신수, 되찾아가는 정상급 리드오프의 위용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서서히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추신수의 커리어하이 시즌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던 지난 2013시즌이다. 당시 추신수가 높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은 높은 출루율이었다.

      시즌 타율이 0.285였지만 출루율이 0.423에 달했다. 21홈런도 돋보이는 기록이었지만 무려 107득점에 성공했던 결정적 이유는 역시 높은 출루율에 있었다. 당시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형 계약(7년 1억3000만 달러, 약 1384억원)까지 맺을 수 있었다. 계약 당시 텍사스가 주목했던 부분은 역시 높은 출루율이었다.

      기대와는 달리 텍사스 입단 이후 추신수는 좀처럼 2013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세월까지 흐르면서 올 시즌 개막 당시에는 테이블세터에서 밀려났다.

      물론 예상치 못한 ‘리드오프’ 델리노 드실즈의 부상으로 ‘임시 리드오프’를 맡게 됐지만, 텍사스는 ‘울며 겨자 먹기’로 추신수를 기용한 인상이 짙었다. 18일 기준 올 시즌 1번 타자로 나선 15경기에서 타율은 0.194, 출루율은 0.271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추신수는 27타수 1안타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텍사스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비록 2-4로 패했지만, 추신수만큼은 빛났다.

      특히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크 파리아의 직구를 공략해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 지독한 타격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추신수의 타격감 회복세에 상대도 잔뜩 경계했다. 탬파베이는 0-1로 끌려가던 5회 초 2사 2루의 위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를 고의 4구로 걸러냈다. 시즌 첫 고의사구. 그만큼 추신수가 위협적인 존재로 재차 거듭났음을 의미한다.

      지난 18일 탬파베이전에서도 1개의 홈런을 포함해 4득점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추신수는 우리가 전에 알던 ‘리드오프’로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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