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흥미를 끄는 조는 지난해 우승자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과 2015년 군인 신분으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허인회(31.스릭슨),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최고웅(31)이 속한 27조다.
이들 3명 모두 1987년생 동갑내기다. 특히 맹동섭과 허인회는 2014년 12월 군 입대 후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대조를 이룬 3명의 지난 시즌 기록도 눈에 띈다. 2014년 한국과 일본투어 장타왕을 석권한 허인회는 지난해 291.2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로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다이내믹한 장타가 일품이다. 맹동섭은 74.95%의 그린적중률로 20위에 올라 송곳 같은 아이언 샷을 자랑한다. 반면 최고웅은 그린 적중 시 평균퍼트수 1.75개로 이 부문 14위에 랭크될 정도로 컴퓨터 퍼트를 과시하고 있다.
티잉그라운드에서는 허인회의 티샷을, 페어웨이에서는 맹동섭의 아이언 샷을, 그린에서는 최고웅의 퍼트를 눈 여겨 본다면 보다 흥미로운 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맹동섭과 허인회, 최고웅은 19일 오전 11시 50분에 1번홀에서 시즌 첫 티샷을 펼친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와 3위에 오른 이정환(27.PXG)과 이형준(26.웰컴디지털뱅크)은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36.휴셈)과 함께 19일 아침 8시 10분에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man@sportsworldi.com
사진=맹동섭(왼쪽부터), 허인회, 최고웅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