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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2 14:02:56, 수정 2018-04-12 14:02:56

    ‘다소 심심했던’ 추신수-오타니, 한일 지명타자 맞대결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소문난 집에 먹을 것은 많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LA에인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특히 관심을 끈 부분은 추신수(36·텍사스)와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의 한·일 타격 맞대결이었다. 추신수와 오타니는 이날 각각 1번 타자, 8번 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은 둘 다 지명타자였다. 앞선 2경기에서 추신수는 모두 출전했지만, 오타니는 11일 9회초 대타로 한 타석 소화한 것이 전부다.

      결과적으로 추신수와 오타니 모두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긴 어렵다. 나란히 1안타, 1볼넷씩을 기록했다. 다만 영양가는 오타니 쪽이 더 좋았다.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이었던 2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좌완 맷 무어의 2구를 가볍게 밀어 쳐 깔끔한 안타를 신고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콜 칼훈은 홈을 밟았고, 이는 결승점이 됐다. 8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의 견제에 당했다.

      추신수도 안타 대열에 합류했으나 타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던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키넌 미들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낸 것. 후속타자 쥬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텍사스는 1점을 만회했으나, 추신수는 끝내 홈을 밟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포함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53타수 14안타)가 됐고, 오타니의 타율은 0.364(22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한풀 꺾인 듯한 추신수의 방망이다. 지난 9일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적시타를 뺏어낼 때만 하더라도 5경기 연속 안타에 3할대 타율(0.325)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에인절스를 만나면서 차갑게 식었다. 10~11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행히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 체면치레는 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4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반면, 지구 라이벌 에인절스는 4연승을 질주, 가장 먼저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텍사스는 하루 휴식 후 14일부터 휴스턴과 3연전을 치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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