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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우승 욕심내는 선수 많다’… KPGA 선수들의 유쾌한 설전

입력 : 2018-04-10 16:27:09 수정 : 2018-04-10 16: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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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프로골프 미디어 데이 행사 열려
[인천=스포츠월드 배병만 선임기자] 2018년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의 개막전인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19일 개막, 몽베르CC)을 앞두고 10일 맹동섭 등 7명의 주요 선수들이 나와 한해의 출사표를 던지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 주최로 인천의 드림파크 드림레인지에서 열린 이번 미디어데이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예정시간보다 짧은 인터뷰와 시범행사를 가졌지만 모든 선수들의 의욕은 넘쳤다.

지난해 개막전 우승자인 맹동섭(31, 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지난해에도 첫 대회에서 우승해 개막전을 앞두고 주변으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 이번 동계훈련은 예년보다 짧게 가졌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내 자신도 궁금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승의 이정환(27)은 “지난해처럼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 전지훈련 때 퍼터부문에 많이 훈련을 했다. 어프로치의 거리감 연습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8홀 최저타(10언더파 60타)와 36홀 최저타(14언더파 128타)의 이형준(26)은 “올해 1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결혼도 하니 더 열심히 벌어야 겠다”며 웃었다.

지난해 이글부문 1위(12)의 김태우(25)는 “올해 첫승을 꼭 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이글이 많은 것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결과다. 올해도 마찬가지도 적극적인 공략을 해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준우승만 3차례 한 최민철(30)은 “지난해 준우승만 3차례 했는데 올해는 준우승 아닌 우승을 꼭 하겠다. 올해 7년차인데 지난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올해 내 스스로도 기대된다.”며 역시 우승을 약속했다.

올해 데뷔하는 2017년 코리안투어 퀄러파잉스쿨 수석합격의 염은호(21)은 “국내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미디어 데이 행사에 나와 영광스럽다”며 “올 시즌에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승부를 걸겠다. 여러 선수들에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정환과 함께 톱 10진출 부문 공동 1위의 변진재(29)는 “아직 첫승이 없어 일단 우승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우승을 올려 팬들에 내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는 게 중요한 거 같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7명의 선수는 농구골대와 튜브 등에 골인시키는 시범을 보이거나 드라이브샷 등을 선보이는 이벤트행사를 가졌고 팬사인회도 열었다.

<<선수들의 7자 출사표>>

1. 김태우 – 즐거운마음으로

2. 맹동섭 – 올해대상가즈아

3. 변진재 – 올해는변진재다

4. 염은호 – 작은거인의진격

5. 이정환 – 재밌고건강하게

6. 이형준 – 제발상금왕내꺼

7. 최민철 – 올해우승가즈아

man@sportsworldi.com

맹동섭(왼쪽부터), 김태우, 최민철, 염은호, 이형준, 변진재, 이정환.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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