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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설레는 소녀의 감성"…트와이스의 달콤한 상상 '왓 이즈 러브?'

입력 : 2018-04-09 18:36:55 수정 : 2018-04-09 18: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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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사랑의 궁금증을 듬뿍 담아 돌아왔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트와이스는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을 책으로 배운, 혹은 영화나 드라마로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댄스곡. 특히 ‘왓 이즈 러브?’는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지난해 ‘시그널’에 이어 연속 히트 행진을 노리는 ‘박진영X트와이스’ 조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무대를 마친 다현은 “박진영 PD님은 뵐 때마다 좋은 조언들을 해주신다. 이번 곡은 책, 드라마, 영화에서 사랑을 배운 소녀의 호기심을 담았다. 주제에 대해 잘 표현해 달라고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지효는 “손 각도도 세심하게 봐주시고 안무에도 디테일하게 참여해 주셨다”며 박진영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공개된 ‘왓 이즈 러브?’ 뮤직비디오에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라라랜드’ ‘레옹’ 등 영화 속 주인공으로 깜짝 변신했다. 먼저 지효는 “처음으로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업했다. 멤버들끼리 상의해서 영화 테마를 정했고 디테일한 구상을 했다”며 뮤직비디오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지효는 “여덟 멤버가 영화 속 주인공을 맡았고, 다현이는 TV 광고 속 주인공이 됐다. 멤버들이 상대 남자 여할과 엑스트라 역할을 해줘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서 “몰랐던 영화도 있어서 미리 장면을 보고 연기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채영은 “다현이가 레옹을 맡았는데, 수염을 직접 스펀지로 그렸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에 다현은 “데뷔 이후 남장이 처음이었다. 굉장한 시도였다”며 “매니저 오빠들이 단 한번도 사진 찍자고 한 적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진을 찍자고 해서 기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번 보고는 알 수 없다. 여러 번 봐야 알아 차릴 수 있는 장면이 많다”며 뮤직비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세 멤버가 직접 작사가로 참여해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 멤버 정연과 채영은 2번 트랙 ‘스위트 토커(SWEET TALKER)’, 지효는 3번 트랙 ‘호!(HO)’의 작사가로 참여한 것. 지효는 “운 좋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왓 이즈 러브?’가 설레는 소녀의 감성을 담았다면 ‘호!’에서도 그 감성을 이어서 작업했다”며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스위트 토커’ 작사에 참여한 채영은 “정연 언니가 먼저 작업을 시작했고, 반 정도 진행됐을 때 같이 참여하게 됐다.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정신 차리라는 의미”라고 소개하며 “일본 호텔에서 같이 작업하면서 실패도 많이 했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데뷔 이후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나연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며 팬들과 멤버들을 언급했다. “우리를 항상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며 “항상 아홉 명이 함께 활동 하는 것도 힘이 된다. 해외 활동도 함께 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아홉 명이 함께 나눠 가진다”는 말로 멤버들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또 지효는 “상상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사랑을 쭉 이어 갈 수 있을까 생각도 들도,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항상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멤버들이 생각하는 트와이스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나연은 “팬 여러분들은 우리가 활동할 때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모습을 궁금해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멤버들과 재밌게 놀고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브이라이브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한다”며 “그래서 더 많이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와이스의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는 동명의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 포함해 ‘스위트 토커’ ‘데자뷔’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선주문만 35만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의 선주문량 기록을 넘어선 트와이스. 2018년 힘찬 출발을 알린 트와이스가 ‘왓 이즈 러브?’로 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늘(9일) 오후 6시 공개.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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