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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9 11:05:21, 수정 2018-04-09 11:19:20

    ‘뜨거웠던’ 한국-태국 슈퍼매치…일본도 탐냈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꿩 먹고 알 먹고’ 볼거리도, 내용도 알찼다.

      한국과 태국의 ‘2018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4602명이 경기장(화성종합경기타운)을 찾았다. 자리는 빼곡히 들어찼고, 서서 경기를 지켜본 관중도 300여명이나 됐다.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였지만, 태국 응원 열기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점도 인상적인 대목.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첫 슈퍼매치 당시에도 7000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군집해 관심을 표했다. 대회 전적은 양 팀이 1승 1패씩(1회 한국 승리 2회 태국 승리)을 기록 중이다.

      다양한 볼거리는 슈퍼매치의 자랑거리다. 한국-태국 슈퍼매치는 한국 프로배구 활성화와 국내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스포츠 한류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국제 친선 대항전으로, 각국의 내로라하는 배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도 바쁜 일정을 쪼개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양국 문화교류 콘서트가 함께 진행돼 더 눈길을 끌었다. 모모랜드, 오마이걸, CLC 등 케이팝(K-pop) 아이돌과 태국 ‘채널 3’ 소속 연예인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경기력 향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한국과 태국은 모두 2020년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친선경기지만, 서로를 통해 보고 느끼는 바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지휘봉을 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태국 선수들의 경우 기본기가 좋더라.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모습도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나이 씨왓차라메타꾼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도 “이런 기회를 통해 양 팀은 다른 세계적인 팀들과도 경쟁할 전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한국-태국 슈퍼매치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일본도 탐을 내는 눈치다. 한 관계자는 “한국-태국의 슈퍼매치의 인기가 높아지니, 일본이 태국에게 한국이 아닌 자신들과 올스타전을 치르는 것은 어떻겠냐고 연락을 했다더라”고 말했다. 사실 태국과의 슈퍼매치가 탄생하기 이전에 한국과 일본은 탑 매치를 치른 바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견해차로 2015년을 끝으로 더는 열리지 않았고, 결국 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배구 강국 태국과 손을 잡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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