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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따로 또 같이"… 부석순·반하나·첸백시 ‘유닛’의 역습

입력 : 2018-03-31 19:00:00 수정 : 2018-03-31 16: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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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따스한 봄 바람을 타고 아이돌 유닛이 쏟아지고 있다.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을 시작으로 오마이걸의 유닛 반하나, 원톱 아이돌 엑소의 유닛 첸백시가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

포문은 세븐틴 부석순이 끊었다. 이름만 들으면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석순. 세 멤버 승관(부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의 본명에서 한글자씩 따 완성된 팀명이다. 올해 초 진행한 팬미팅에서 깜짝 선보인 '거침없이'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고,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정식 유닛을 결성해 음원을 내고 활동까지 하게 됐다.

유닛 부석순은 세븐틴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지녔다. 13인의 세븐틴이 절제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 부석순은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마음껏 뽐낸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아이돌 음악인 것 같으면서도 성인가요 같기도 한 느낌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를 사로잡았고, 세 멤버의 무한 끼부림이 보고 듣는 즐거음울 더했다. 마치 해피 바이러스처럼, 음악과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부석순의 차별화이자 매력포인트다. 

오마이걸도 데뷔 이래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를 결성, 4월 2일 베일을 벗는다.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이 차오르는 반하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곡으로 첫 무대를 꾸민다. 일렉 하우스 장르의 곡인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앙증맞은 동화풍의 노랫말과 퍼포먼스가 예고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멤버 구성은 효정, 비니, 아린이다.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가득 찬 세 멤버가 의기투합했다. 심지어 첫 무대는 홈쇼핑에서 펼쳐진다. 앨범 구성도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요소들을 듬뿍 담아내 보고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다. 유닛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들을 그리워할 팬들을 위해 유닛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부른 음원도 함께 수록했다. 이를 통해 오마이걸 반하나는 '유닛의 반이 참여하지만 결국은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 오마이걸의 새로운 매력에 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아이디어 만큼은 정말 기똥찬, '콘셉트 요정'다운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한편 가장 성공한 유닛으로 평가받는 엑소 첸백시는 4월 10일 컴백을 확정했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엑소 첸백시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원, 음반, 음방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엑소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현재 앨범작업 막바지 단계인 엑소 첸백시는 '역대급'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최고의 퀄리티로 승부할 계획. 첸, 백현, 시우민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보컬과 흥 넘치는 퍼포먼스가 이번 신곡에선 어떻게 펼쳐질지 팬들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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