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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올해 스무살, 과거 역사 돌아보니

입력 : 2018-03-29 00:00:00 수정 : 2018-03-28 18: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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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승용차 SM5(사진)가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1998년 3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SM5는 2017년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약 102만대를 기록했다. 시판 첫 해부터 내수 판매 4만대를 돌파한 SM5는 지금까지 연 평균 5만대 이상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세대부터 르노삼성차의 대표 인기모델로 자리매김한 SM5의 역사를 살펴봤다. SM5는 처음 시장에 나오자마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남다른 성능이 한몫 했는데 SM525V와 SM520V 모델의 경우 세계 10대 엔진에 18년이나 선정된 닛산의 6기통 ‘VQ 엔진’을 탑재해 남다른 주행감을 선보였고, 닛산 SR 엔진을 장착한 SM520과 SM518 모델도 당시에 흔하지 않던 타이밍 체인(체인을 사용한 엔진 동력 전달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을 적용해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부식에 강한 아연도금 강판, 조류 배설물이나 산성비에 강한 신가교 도장도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SM5는 2001년 12월에는 국내 중형차 판매량 1위(6508대)를 기록하고, 2002년 연간 판매량은 10만대를 웃돌았다. 이후에도 중형 승용차 부분에서 수차례 월 평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1월 나온 2세대 SM5는 안전사양을 대폭 강화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당시 건설교통부 안전도 평가에서 정면 충돌 시 가장 안전한 차종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국산 중형차 최초로 스마트 에어백, 스마트 카드 키, 풋 파킹 브레이크 등을 넣기도 했다. 3세대 SM5는 2010년 1월 시장에 나와 고급 사양을 두루 갖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마사지 기능 내장 전동식 가죽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조이스틱 방식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고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형 SM5를 시판하며 여러 편의사양을 무상으로 추가했다. 덕분에 2017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총 5810대나 판매됐고, 이는 2016년 같은 기간 판매량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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