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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봉태규 “육아가 제일 힘들다…‘슈돌’ 잘 해냈으면”

입력 : 2018-03-28 16:11:03 수정 : 2018-03-28 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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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봉태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리턴’ 종영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육아에 대해 언급했다. 봉태규의 부인 하시시박은 현재 임신 8개월차.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되기 때문이다.

다소 늦게 알려진 둘째 임신 소식에 대해 봉태규는 “우리나라는 임신 소식이 알려진 여성 분이 일하기 힘든 분위기다. 아내가 사진 찍는 일을 하는데, 임신 사실이 알려질 경우 일하는 데 불편함이 있기에 걱정이 컸다”며 “아내가 출산 준비 직전에 공개하고 싶다고 했고, 남편으로서 분명 배려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리턴’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악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런 그가 곧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하며 ‘리턴’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돌’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봉태규는 “추운 곳에서 3일 밤새 촬영하는 것 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는 말도 있다”며 “정말 아이 키우는 게 제일 힘들다. 그래서 ‘슈돌’ 촬영을 잘 해냈으면 좋겠다. 제발”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 봉태규가 아니라 한 아이의 아빠로 카메라에 서야 하는 상황에 대한 걱정과 기대의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출연을 결정 하기까지 아내와 상의하고, 아들에게 직접 묻기도 했다고. 완벽히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그 이후의 상황은 부모로서 아내와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 출연 하는 것 보다 그 후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던 봉태규는 다음 주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을 간다며 함박웃음 지었다. 그는 입가에 웃음을 지우지 못한 채 “다음 주부터 아이가 아홉시 반에 갔다가 세시 반에 오는 일과로 어린이집을 간다. 자그마치 여섯 시간이다. 이게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는 나라도 세울 수 있는 시간이겠구나 싶다. 벌써 그 시간에 뭐할지 (상상만해도) 미칠 것 같다. 작품 세 개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내의 출산이 있지만, 어린이집이라는 ‘거대하고 든든한 시스템’이 있다”는 말로 숨길 수 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봉태규는 지난 22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리턴’에서 사학 재벌가의 아들 김학범 역을 맡았다. 속없이 웃다가도 순식간에 폭력성을 드러내는 탓에 악(惡)벤져스 4인방 중 사건과 사고 만드는 일을 담당하며 악역의 한 획을 그었다. 이처럼 디테일이 살아있는 봉태규의 악역 연기에 대중은 시청률로 화답하며 ‘리턴’은 최종 16.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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