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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25 17:46:52, 수정 2018-03-25 17:46:52

    ‘부상투혼’ 박정아, 우승 하이패스 찍다… 도로공사 우승까지 1승

    • 도로공사 박정아가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치른 IBK기업은행과의 V리그 여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KOVO
      [스포츠월드=김천 권영준 기자] ‘200점 활약’을 펼친 박정아(25)가 도로공사의 통합 우승 하이패스를 찍었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도로공사는 구단 창단 첫 통합 및 챔프전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치른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 2차전에서 24점을 몰아친 박정아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23 25-18)로 역전승했다. 지난 23일 1차전에서 기적 같은 재역전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프로배구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이다. 변수가 많은 여자부에서는 챔프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케이스는 역대 13번 중 3차례 밖에 없다. 그러나 이 3번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도로공사 역시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 2연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이제 1번만 져도 우승의 꿈이 날아가는 벼랑 끝에 몰렸다.

      수훈갑은 역시 에이스 박정아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에서 도로공사로 자유계약(FA) 이적한 박정아는 지난 1차전에서 성격성공률 49%의 고감도 스파이크를 바탕으로 홀로 27점을 쏟아부었다. 기세를 이어간 박정아는 1세트 중반 수비 과정에서 동료 문정원과 부딪히며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지만 “괜찮아”라고 말하며 투지를 불살랐다.

      고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꽂은 박정아는 이날 24득점 중 23점을 공격 득점으로 연결했고, 범실은 단 1개에 그쳤다. 또한 공격성공률 51.11%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정아가 공격 활로를 뻥뻥 뚫어주면서 팀 전체가 신이 났다. 이바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센터 배유나 역시 블로킹 6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챔프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정아에게 2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정아는 “나 혼자 잘한다고 팀이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팀 언니들 모두 왕년에 한따까리(한가닥) 했던 선수들이다. 서로 믿고 의지하니깐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며 “내일(26일)이 생일인데 우승하고 축하받고 싶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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