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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넥센이 김성민을 개막 엔트리에 합류시킨 이유 "나이트 코치의 부탁"

입력 : 2018-03-24 15:06:57 수정 : 2018-03-24 15: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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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이혜진 기자] “나이트 코치가 부탁하더라고요.”

넥센의 2018시즌이 24일 한화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열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부분은 불펜 구성. 결국 개막 엔트리에는 ‘마무리’ 조상우, ‘필승조’ 김상수, 이보근, 오주원을 비롯해 김성민, 하영민, 김선기, 김동준, 이영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점은 김성민이다. 앞서 장정석 감독은 김성민 활용계획에 대해 “1군에서 불펜으로 돌리기보다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갑자기 생각이 바뀐 까닭은 무엇일까. 장정석 감독은 “브랜든 나이트 투수 코치에 부탁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적으로는 1군으로 안고 가다가, 추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것. 이유는 역시 ‘좌완 부족’ 때문이다. 장정석 감독은 “나이트 코치가 아무래도 좌완이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채우고 시즌을 시작하길 원했던 것 같다”면서 “나 또한 이에 동의하고, 걱정했던 부분이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단 김성민의 보직은 불펜이다. 장기적으로는 선발자원으로 보고 있지만, 넥센 선발진은 이미 에스밀 로저스-제이크 브리검-최원태-신재영-한현희로 정해졌다. 장정석 감독은 “상황에 따라 롱으로 길게 갈 수도 있고, 짧게 1이닝만을 소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7시즌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던 김성민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영웅 군단에 합류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서 4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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