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의 전남은 “박광일이 연고지역 아동을 위해 시즌 카드 10를 구매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구단 측에 따르면 박광일은 3월초 사무실을 찾아 가정환경이 어려운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축구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달라고 조심스럽게 요청을 했다.
구단관계자와 선수가 여러 방면으로 도움 줄 곳을 알아보던 중 축구를 좋아하고 경기장을 올 수 있는 곳인 광양시 태인지역아동센터가 적합하다고 판단, 16일 오후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시즌카드를 기부 했다.
전남 드래곤즈의 주장인 김영욱도 통 큰 팬 초청행사를 가졌다. 김영욱은 17일(토) 16시에 열린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김영욱이 쏜다!’라는 이벤트를 통해 평소 전남드래곤즈 선수들을 응원 해준 팬 210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을 함께하며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구단 관계자는 “비록 두 선수가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자신보다 팬들을 먼저 생각한 박광일과 김영욱의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부가 빛난 하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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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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