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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8 14:00:00, 수정 2018-03-18 13:20:11

    [톡★스타] 래퍼 슬리피 “예능 출연…진정성 보여주려 했어요”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최근 미니앨범 ‘IDENTITY’를 발표한 래퍼 슬리피가 예능 출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슬리피는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는 나가서 말도 안했다. 혹시 가벼워보일까봐 내 모습을 감춘거다. ‘네’ 단답형으로 대답만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진짜 사나이’로 잘되고 나서 예능을 한 바퀴 돌았는데 남는 게 없더라. 4∼6시간 녹화를 하고, 리얼리티는 더 길게 찍는데 TV에 나가는 게 없는거다”라며 “‘인지도가 올라갔으니 멋진 음악을 보여줘야지’라는 생각에 이미지 보존을 하려고 가만히 있다 온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슬리피는 “그렇게 1년을 버텼다. 버티는 좀비 이미지로 반응이 오더라. 희망을 준다는 칭찬도 들었다. 2015년 연말에는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신인상도 받았다”라며 “그렇게 2016년에 ‘나 혼자 산다’에 나가면서 내려놨다. 원래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진정성 있게 ‘있는대로 하자’는 마음이 들더라.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그런 마음으로 헤어 메이크업도 안 한 상태로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작년 화제가 된 ‘쇼미더머니6’ 출연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출연 이후 슬리피를 바라보는 힙합계의 시선이 변했다는 말에 그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욕이 많았다. 그런걸 느껴서 프로그램에 나간거다.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엄청난 압박감과 두려움이 있었다. 정말 무서웠다. 수 많은 사람들이 말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할 만큼 간절했다. 집에 있어봐야 변하는 건 하나도 없다. ‘차라리 나가자’ 싶어서 나갔는데 잘됐다. 사람들의 시선도 변했지만 일단 내가 변했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 변했다는 슬리피. 어떤 부분을 실감하고 있을까.

      슬리피는 “제가 자격지심이 있었다. 래퍼들은 날 싫어할 거야, 무시할거야 같은 류의 생각이 있었다”며 “매너리즘에 빠진 적 없고 발전하고 있다고 착각했는데 아니었다. 실력도 확실히 알게 됐다. 전 많이 부족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하지만 래퍼들이 저를 마냥 싫어하지 않더라. 리스펙이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많은 래퍼 친구들을 잃었는데 이걸 통해 다시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음악적 교류와 교감을 많이 나누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2일 미니앨범 ‘IDENTITY’를 발매했다. 그레이와 함께한 ‘아이디’(iD)는 힙합계에서 호평을 받고 잇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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