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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손예진 “결혼은 아직, 지금은 일이 더 좋아”

입력 : 2018-03-16 13:09:27 수정 : 2018-03-16 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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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손예진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손예진은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관련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가까운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손예지는 2001년 MBC ‘맛있는 청혼’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한국 멜로영화의 바이블로 꼽히는 작품에 출연해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로 크게 사랑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드라마 ‘연애시대’ ‘개인의 취향’ 등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가슴 절절한 멜로나 싱그러운 로맨스를 함께 하다보면 남녀주인공의 마음이 실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많은 멜로와 로맨스에서 깊은 몰입도를 이끌어낸 손예진이지만, 정작 여배우가 아닌 인간 손예진으로서는 핑크빛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그동안 일을 해오면서는 앞만 보고 달렸다. 연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지 주위를 볼 만큼 시야가 넓지 않았고 일도 즐기면서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더욱더 그 외를 생각도 못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웃음) 지금 생각하면 그냥 만나도 됐을 텐데, 같은 일을 하고 또 촬영을 하면서 연애하고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피했던 건 아니지만 촬영할 때는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런 감정이 안 생기더라. 지금은 나이도 있고, 사람의 앞날은 알 수 없는 거니까 너무 많은 것에 제약을 두지 말아야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하서는 “그렇게 가까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30대 초중반쯤 결혼에 대해 고민이 있던 시기가 있었다. 그냥 늦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한 해 한 해 지나고 나이 들다보니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워낙 일하고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가 생기면 일적으로 어느 정도 포기해야 될 지점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일이 더 좋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생각이 안 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편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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