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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 오른 사령탑·선수 "속전속결, 목표는 우승"

입력 : 2018-03-15 14:01:28 수정 : 2018-03-15 15: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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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속전속결. 그리고 목표는 우승.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6개팀 사령탑이 저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짐하는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가 17일 울산에서 4위 모비스와 5위 인삼공사가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6개팀의 사령탑과 대표선수가 참석해 ‘봄 농구’를 맞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날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4개팀은 빨리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내 4강을 넘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1,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DB와 SK는 ‘누가 와도 상관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4위 모비스 vs 5위 인삼공사

7년 연속 ‘봄 농구’에 성공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우리는 정규리그에서 10연승과 9연승의 저력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저력을 살려서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지난해 우승팀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외국인 교체와 부상 선수는 물론 대표팀 차출 때문에 힘든 상황을 많이 겪었다”면서도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지난시즌 우승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챔피언 자리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비스 대표 선수로 참석한 양동근은 “플레이오프라는 축제는 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올해도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고, 인삼공사 오세근은 “첫 경기부터 치열하게 하겠다. 그 경기를 잡는다면 4강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챔프전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3위 KCC vs 6위 전자랜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위로 미끄러진 추승균 KCC 감독은 "4강에 직행을 못 해 아쉽다. 하지만 3위를 하면서 좋은 기억들도 많다. 선수들의 경험도 많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예고했다.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막차를 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자주 가는데 더 위로 가지 못했다. 올해는 최고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도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데뷔 처음으로 54경기,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한 KCC 하승진은 “6강부터 경기를 하게 돼 오히려 설레고 기쁘다. 경기 경험을 이어갈 좋은 기회"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운명으로 승패가 결정될 수 있게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전자랜드 야전 사령관 박찬희는 “순위는 6위지만 올해는 팀 간 전력 차가 적다. 플레이오프는 집중력의 싸움인 만큼 올해는 저희가 반드시 진출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4강서 기다리는 DB, SK

이날 정규리그 우승팀 이상범 DB 감독은 건강상 문제로 행사에 불참했다. 대신 팀내 최고참 김주성이 이상범 감독을 대신했다. 김주성은 “지난 2년 동안 연패를 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연승에 성공하며 2위로 4강에 오른 문경은 SK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 2위로 마쳤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는데 오랜만에 왔다. 막판 연승의 분위기와 자신감으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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