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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김희애X김태리X손예진X이솜, 스크린에 여풍이 분다

입력 : 2018-03-14 09:37:05 수정 : 2018-03-14 13: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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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극장가에 여풍이 불고 있다.

배우 김희애부터 김태리 손예진 그리고 이솜까지, 오랜 기간 남자 배우들이 장악했던 스크린을 꽉 채우며 관객들을 끌어 모아 여배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지난 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사라진 밤’에서는 ‘만인의 뮤즈’ 김희애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활약한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김희애는 극중 대학교수인 남편 박진한9김강우)에게 살해당한 아내 재벌가 회장 윤설희 역을 맡았다.

데뷔 후 첫 스릴러 영화에 출연한 김희애는 우아한 미모는 물론, 회장으로서의 카리스마와 김강우와의 팽팽한 신경전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많지 않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개봉해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는 ‘리틀 포레스트’의 히로인 김태리 역시 흡인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리틀 포레스트’는 임용고시에 떨어진 혜원(김태리)이 고향에 돌아와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태리는 극중 서울에서 지친 삶을 위로 받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혜원 역을 맡았다. 데뷔작인 영화 ‘아가씨’에 이어 맡은 두 번째 주연작임에도 담담하고도 탄탄히 채워진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 ‘원톱 주연’ 영화인만큼 그는 코믹연기부터 섬세한 감정연기, 묵직한 내레이션까지 제대로 소화해내며 누적관객수 100만을 넘기는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티켓파워가 입증된 여배우하면 손예진을 빼놓을 수 없다. 더불어 14일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멜로퀸’의 귀환을 알려 흥행을 예감케 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편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손예진은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해 멜로의 레전드로 불리는 영화들을 남기며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런 손예진이 오랜만에 멜로 복귀를 알려 대중의 기대가 쏟아지는 것. 더욱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던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해 무리 없이 흥행가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개봉을 앞둔 ‘소공녀’에서는 이솜이 활약한다. ‘소공녀’는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이다. 이솜은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사랑하는 남자친구 한솔(안재홍)만 있다면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 행복해 하는 묘한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솜은 앞서 출연한 영화 ‘마담 뺑덕’ ‘좋아해줘’,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을 통해 개성있는 마스크에 더해 톡톡 튀는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 받았다. 이에 ‘소공녀’ 속 미소는 이솜이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로 임팩트를 주며 관객의 발걸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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