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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민아, 프랑스월드컵 향한 ‘도전장’… 4월 아시안컵 출격

입력 : 2018-03-09 15:28:33 수정 : 2018-03-09 15: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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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2019년 프랑스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4월6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요르단 여자 아시안컵(이하 요르단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최소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프랑스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다.

윤덕여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9일 대한축구협회을 통해 요르단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대표팀의 핵심 지소연과 이민아를 필두로 전가을(화천KSPO) 조소현(아발드네스) 정설빈 장슬기(현대재철) 등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지소연이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우선은 당연히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윤 감독은 “지소연이 경기장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다”며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표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소연의 2번째 사냥은 바로 센추리 클럽 가입이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포르투갈 알가르베컵에서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센추리클럽 가입을 요르단 아시안컵으로 미뤄야 했다.

이어 노르웨이 아발드네스에 진출한 조소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이민아 등도 월드컵을 향한 당찬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수비수 심서연(현대제철) 신담영(수원도시공사)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가르베컵을 마치고 이날 귀국 예정이던 여자 축구대표팀은 현지 기후 사정으로 10일 오후 돌아온다. 이들은 귀국 후 찰나의 휴식을 취한 뒤 15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에 돌입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대표팀

▲GK =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윤영글(경주 한수원) 정보람(화천KSPO)

▲DF =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박초롱(화천KSPO)김혜영(경주 한수원) 홍혜지(창녕WFC)

▲MF = 조소현(아발드네스) 이민아, 최예슬(이상 고베 아이낙)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 현대제철) 장창(고려대)

▲FW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화천KSPO) 정설빈,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최유리(구미 스포츠토토) 이금민(경주 한수원) 손화연(창녕W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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