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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모모랜드, 차트인 꿈꾸던 소녀들…‘대세 걸그룹’ 됐다

입력 : 2018-03-05 10:40:09 수정 : 2018-03-05 13: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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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 ‘뿜뿜’의 기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차트 상위권 장기 랭크 및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해내고 있는 것.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5일 오전 9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엠넷 소리바다 네이버에서 실시간 및 일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뿜뿜’은 지난 1월 3일 발표해 발매 3개월이 다 돼가는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같은 기록이 수많은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이루어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다.

모모랜드는 지난 2016년 11월 10일 ‘짠쿵쾅’으로 가요계에 등장해 데뷔한지 1년 3개월여 된 그룹이다. 이어 2017년 4월 발표한 ‘어마어마해’의 EDM 리메이크 버전이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신나는 댄스 걸그룹의 대명사가 됐다. 특히 멤버 주이의 활약은 모모랜드의 지금의 인기를 가져오게 한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주이는 촌철살인 춤 실력과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여자 노홍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방송계에서 각광을 받았다. 이같은 화제성은 각종 CF 러브콜로 이어졌고 모모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모모랜드는 이번 앨범 쇼케이스에서 목표를 “차트 100위 안에만 진입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이를 초과 달성하며 자신들의 인기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중이다.

이번 ‘뿜뿜’에서 모모랜드는 자신들의 장기를 제대로 살려냈다. ‘어마어마해’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발랄한 댄스곡으로 주이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의 재미있는 춤사위가 눈길을 끄는 곡. 

반면 표절 시비도 있었다. 지난 1월 러시아 그룹 세레브로(Serebro)가 직접 자신의 곡인 ‘미미미’(Mi Mi Mi)를 표절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를 직접적으로 제기한 것. 세레브로 측은 모모랜드 ‘뿜뿜’의 뮤직비디오를 게시하며 “세계는 러시아의 곡을 조금씩 표절한다”는 글을 올렸다. ‘미미미’는 세레브로가 2013년 발표한 EDM곡으로 경쾌한 멜로디로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곡이다. 하지만 ‘뿜뿜’ 작곡자인 신사동호랭이는 장르적 유사성일 뿐이라며 표절 시비를 일축했다. 이같은 논란에도 모모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적인 그룹이 직접 모모랜드의 표절 의혹을 주장한 것이 화제가 된 측면도 있다.

진가는 음악방송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월 11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첫 1위를 영광을 차지했고 같은달 31일 MBC뮤직 ‘쇼 챔피언’ 2월 6일 SBSMTV ‘더쇼’ 같은달 2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2월 26일에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지상파 1위를 기록하며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이같은 모모랜드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진가를 발휘할지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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