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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05 10:15:08, 수정 2018-03-05 10:15:08

    첫 도장 잘 찍은 박주호·홍정호, 대표팀 승선까지 질주하나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잊힌 그들이 대표팀 승선까지 신바람을 낼 수 있을까.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이 지난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어느 때보다 굵직한 이적도 많았고 새 얼굴도 많아 볼 거리도 풍부해졌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주호(31·울산)와 복귀전을 치른 홍정호(29·전북)의 활약상도 체크 포인트다. 두 선수 모두 한때 대표팀 붙박이 자원이었다가 전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으며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K리그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가 충만하다.

      시작이 나쁘지 않다. 박주호는 울산 소속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K리그를 합쳐 3경기를 뛰었는데 주 포지션인 좌측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로 고루 뛰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북과의 개막전에선 공수에서 원활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굳이 역할을 정해놓고 뛰기보다는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면서 공수에서 적절한 움직임을 보였다. 비록 팀은 패했고 컨디션도 100%는 아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울산에 핵심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중국에서 돌아온 홍정호도 강렬했다. 울산과의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큰 실수 없이 패기가 넘치는 김민재와 탄탄한 벽을 구축했다. 대인방어나 커버 플레이, 빌드업에서도 힘을 보탰고 스리백으로 출전한 ACL 킷치전에서는 최보경, 이재성과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두 선수가 빠르게 K리그에 녹아든다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당연히 큰 힘이 된다. 박주호는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가 경쟁 구도 중인 좌측 풀백은 물론, 무주공산인 기성용(스완지)의 중앙 파트너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다. 박주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기성용과 허리로 짝을 이뤄 한국의 결승 진출을 도운 바 있다. 대표팀과 유럽생활을 거치며 장착한 풍부한 경험도 박주호의 무기다.

      홍정호도 부활을 노래할 수 있다. 최근 신태용호는 장현수(FC도쿄)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안정감이 뚝 떨어지면서 김민재(전북) 정도만이 확실한 센터백 주전으로 꼽히고 있다. 홍정호가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전북 짝궁인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와 함께 전북 수비라인을 구축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신 감독은 오는 12일 유럽 원정 2연전(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과연 두 선수가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까지 복귀할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박주호(왼쪽) 홍정호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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